최근 들어 컴퓨터(PC)가 멈춤 증상을 보이는 둥 연속으로 심해짐에 따라 블루 스크린 증상까지 보여 결국엔 컴퓨터가 연속으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해 그제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결국 컴퓨터를 제 손으로 수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드라이버 충돌인 줄 알고 윈도우를 재설치하였으나 해결이 안 돼 저는 이러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단 파워서플라이(전원공급장치) 문제는 아직 2년도 안된 컴퓨터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전원이 자동 ON/OFF 되는 현상은 그래픽카드 불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GTX650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5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불량일 거라 생각을 하고 있고 램(메모리RAM)도 역시 청소를 줘야겠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컴퓨터 멈춤, 전원 문제 및 부팅 수리
본격적으로 컴퓨터 수리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윈도우 설치는 했기 때문에 패스하여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우선 본체를 열면은 메인보드(Asrock B85M Pro4)에 장착된 램(DDR3 PC3-12800), CPU(I5-4590) 방열판 쿨러, 그래픽 카드(GTX650) 등이 보입니다. 문제 되는 그래픽 카드는 파워케이블을 이미 뺀 상태입니다.
2) 문제 되는 그래픽 카드를 분해하고 고정 부분을 해제시켜 모니터와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HDMI)을 뺐습니다. 아직 새 그래픽카드를 구입하지 않아 교체는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3) 이 그래픽카드를 수리하기에는 이미 구형이 되고 AS 기간도 한참 지나서 폐기처분하기로 했습니다.
4)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램(RAM) 청소를 시작하겠습니다. CPU 우측에 보면 길다 닿게 생긴 RAM이 보입니다. 레버를 손으로 뒤로 당겨서 뺍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레버를 손으로 뒤로 당겨서 뺍니다.
5) 잘 모르시겠으면 아래와 같이 레버 고정이 해제된 모습을 보고 참고하시면 됩니다.
6) 저는 이렇게 각각 4기가로 총 8기가 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7) 램의 금속 부분을 지우개로 살살 지워 먼지를 털어냅니다. 그냥 입으로 불어서 털어내도 되긴 됩니다. 저는 에어스프레이(다다음 사진 참조)로 청소했습니다.
8) 램 슬롯과 전반적인 컴퓨터 부품을 에어 스프레이로 뿌려서 먼지 청소를 시작합니다. 최대한 멀리서 뿌려 붙어있는 안 보이는 미세먼지까지 털어냅니다.
9) 에어스프레이는 아주 큰 마트 및 백화점 등에 찾아 보면 있습니다. 제대로 청소하려면 한통 가지고는 부족하고 2~3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0) 램을 다시 꽂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꽃을 때는 구멍 홈을 잘 맞춰서 슬롯과 맞추도록 합니다.
11) 꽂는 방법은 그냥 좌우로 누르기만 하면 바로 레버가 자동으로 고정됩니다.
12) 이렇게 레버가 꼼꼼하게 고정이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안 그러면 접촉 불량으로 부팅이 안되거나 블루 스크린 등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13) 이렇게 램 슬롯이 4개가 있는 보드의 경우 듀얼로 각각 마저 램을 꽂습니다.
14) 마지막으로 그래픽 카드에 꼽혀 있었던 모니터 케이블을 본체 뒤 메인보드(내장 그래픽) 쪽 단자에 꼽은 후 양쪽을 돌려서 고정합니다.
15) 본체를 닫고 전원을 키면 멈춤 현상과 전원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증상이 드디어 해결되었습니다.!
컴퓨터마다 아무리 증상이 똑같더래도 수리과정은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잘 참고하여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면 전반적인 청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램 부분을 위에서 보셨듯이 뺏다가 청소를 해보시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제가 보여드린 것처럼 어려운 것이 하나도 없기에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