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부터 하드디스크(HDD) 와 SSD(반도체 드라이브)를 확실히 구분하여 조각 모음이 아닌 드라이브 최적화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용어만 그럴 뿐이지 서로 각자 트림(TRIM) 기능이나 조각 모음을 수행할 것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윈도우7 까지만 해도 SSD는 디스크 조각 모음을 하면 안 된다고 말도 많았고 명령어로 일일이 트림을 활성화시키거나 제조사 툴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 없이 윈도우10 에서는 트림(TRIM) 기능을 드디어 공식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SSD 트림(TRIM)
SSD(Solid State Drive)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NAND Flash Memory) 기반으로 TRIM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하드디스크(HDD)처럼 덮어쓰기(Overwrite)가 불가능해 새로운 데이터만 기록됩니다.
그리고 파일을 삭제해도 실제적으로 파일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어도 점점 제 성능을 못 내고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드디스크(HDD) 조각 모음
하드디스크는 데이터를 기록할 때 순서대로 읽고 쓰고 삭제하는 작업이 매번 반복됩니다. 하지만 이런 작업이 반복되면서 나중에는 파편화돼 이러한 순서가 조각으로 흩어져 결국엔 느려져서 시스템 성능이 저하됩니다.
이렇게 파편화된 데이터를 순서대로 정렬시키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파일을 디렉터리 영역으로 멀리 옮기면서 탐색 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시스템 성능을 조금이나마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조각 모음 및 트림 최적화
이제 SSD 의 트림을 왜 해야 되는지 하드디스크의 경우 조각 모음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이해했으면 본격적으로 최적화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 PC에서 C 드라이브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 메뉴를 선택합니다.
2) 도구 탭에 최적화 메뉴를 선택합니다.
3) C 드라이브가 SSD 일 경우 최적화를 누르면 트림 기능이 작동됩니다.
4) D 드라이브가 하드 디스크 일 경우 조각 모음을 하게 됩니다.
5) '설정 변경(S)' 버튼을 선택하면 예약 실행 일정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설정된 일정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를 해주긴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옛날처럼 날 잡아서 종일 기다리면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매주로 설정되어 있으나 하드디스크 사용자의 경우 조금 버벅거리거나 느릴 수 있으니 일정을 조금 변경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